유씨 노인이
신으로 생계를 꾸렸다는 건 알겠는데
”스스로“인가요?
여화가 가끔씩 쌀 사 준거 받아 먹고
외상 안 찾고 꽁짜로도 넘겨주는데
생계의 의지가 없어보여요. 스스로라 할 수 잇나요
작성자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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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국어연구소
2025.05.26 14:28:45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노인이 가진 재주라고는 신을 삼는 것 뿐이었기에 신을 열심히 삼았습니다. 물론 여화가 팔아 주기도 하였지만 더러는 마을 사람들이 구한 적도 있었습니다. 죽을 때까지 한 걸음도 문밖을 나서지 않았음에도 노인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마른 짚으로 신을 삼았기 때문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