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절의 끝소리 규칙 같은 경우가 예외적으로 나타나는 단일 형태소 내부 변동으로 보아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국어 음운 변동 기술에서 , ‘앞에서’라는 말은 방향성이나 구체적 음운 작용의 주체가 아니라 변동이 일어나는 위치를 나타내는 기능어로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미 앞에서’라는 표현은 축약 현상의 위치를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표적인 음운 변동(교과서 및 수능 범위 기준)은 형태소 경계에서 일어납니다. 즉, 두 개의 형태소가 결합할 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음운 변동이 반드시 형태소 경계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외적으로, 단일 형태소 내부에서도 변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능 문법에서는 변동의 주요 사례를 형태소 결합에 따른 음운 변동으로 중심화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출제 기준이나 해설에서는 대부분 형태소 사이의 변동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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