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바탕 언매 음운 11번
    2025.06.13 12:10:54
  • 2번 선지 ‘받침 ‘ㅎ’이 홑받침이나 겹받침의 일부로 쓰일 때 일부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거센소리되기가 일어난다’ 에서
    어미 ‘앞에서’ 라는 표현이 의문스럽습니다. 해당 문제에서의 축약은 받침 ㅎ과 어미 초성의 자음이 합쳐져 일어나는데, 이를 어미 앞에서 일어난다 라고 표현해도 동일한 의미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또 구개음화, 축약 등 다른 음절에 의한 음운 변동은 모두 형태소 사이에서 일어난 변동인가요?
  • 작성자조*연
  • 첨부파일
    • 조아연
    • 2025.06.20 14:14:57

    음절의 끝소리 규칙 같은 경우가 예외적으로 나타나는 단일 형태소 내부 변동으로 보아도 되나요?

    • 바탕국어연구소
    • 2025.06.16 15:58:33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국어 음운 변동 기술에서 , ‘앞에서’라는 말은 방향성이나 구체적 음운 작용의 주체가 아니라 변동이 일어나는 위치를 나타내는 기능어로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미 앞에서’라는 표현은 축약 현상의 위치를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표적인 음운 변동(교과서 및 수능 범위 기준)은 형태소 경계에서 일어납니다. 즉, 두 개의 형태소가 결합할 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음운 변동이 반드시 형태소 경계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외적으로, 단일 형태소 내부에서도 변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능 문법에서는 변동의 주요 사례를 형태소 결합에 따른 음운 변동으로 중심화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출제 기준이나 해설에서는 대부분 형태소 사이의 변동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또 질문 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