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질문 1:
이 선지는 지문에 나오는 설명을 잘못 이해한 경우입니다. 지문에서는 명사에 ‘-하다’가 붙어 파생된 동사가 타동사가 될지 자동사가 될지는, 그 명사의 ‘타동성’ 유무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설명은 동사로 파생된 경우에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칭찬하다’는 명사 ‘칭찬’에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타동사입니다. 즉, ‘칭찬’이라는 명사가 어떤 대상에게 작용이 미치는 의미를 갖기 때문에 타동사로 파생된 것이죠. 반면 ‘필요하다’는 ‘필요’라는 명사에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말이지만, 이것은 형용사입니다. 즉, 애초에 동사로 파생되지 않았기 때문에 타동사냐 자동사냐 하는 구분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지문에서는 동사 파생어에 한해 명사의 타동성 여부가 영향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필요하다’는 동사가 아니라 형용사이므로, 명사 ‘필요’에 타동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서 자동사인지 판단하는 것은 애초에 틀린 방식입니다. 즉, 형용사인 ‘필요하다’를 타동성이 없는 명사에서 파생된 자동사라고 본 것은, 품사 자체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주장이기 때문에, 이 선지는 틀린 것입니다.
질문 2:
‘우리가 먹은’이라는 관형절은 ‘챙겨왔었어’보다 뒤의 시제에 해당하므로, 상대시제상 미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이때 ‘미래’라는 표현은 절대시제 기준의 미래가 아니라, 주절 시점(챙겨왔었어)보다 나중에 일어났다는 의미의 ‘상대적 미래’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먹은’은 관형절이지만 주절보다 시제가 뒤이므로, 상대시제로 보면 ‘미래’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