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바탕 1회 철학 10~13번 지문 반사실적 관계
    2026.05.23 17:15:09
  • 중간사건을 가정하는 5번째 지문에서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을 남깁니다.A와 B,B와 C가 반사실적 관계에 있으면 A와 C도 반사실적 관계에 있다는것은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예시로 가정된 B“주 동력원으로부터 공급된 전류가 장치의 내회로를 흐름”과 C“장치가 작동함”은 ‘주 동력원으로부터 공급된 전류가 내회로를 흐르지 않는다면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가 참이 아니지 않나요?(보조 동력원에 의해 공급된 전류가 여전히 장치를 작동시킴). 그러면 B와 C가 반사실적 의존관계에 있지 않은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송*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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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탕국어연구소
    • 2026.06.05 11:04:30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학생분의 핵심 질문은 주 동력원 전류가 회로를 흐르지 않더라도 보조 동력원 전류가 흐를 수 있으니 반사실적 의존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것 아닌가입니다.
    지문을 다시 보면 루이스의 대안은 두 사건 사이에 중간 사건을 상정하여 반사실적 의존 관계의 연쇄를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즉 앞 사건(A)과 뒤 사건(C) 사이에 중간 사건(B)을 끼워넣어 A→B, B→C 각각의 반사실적 의존 관계를 판단합니다

    여기서 중간 사건 B는 "주 동력원으로부터 공급된 전류가 장치 내 회로를 흐르는 사건" 입니다. 이 B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즉 주 동력원 전류가 회로를 흐르지 않았다면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때 보조 동력원은 지문에서 "주 동력원이 멈추었을 때" 작동하는 것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주 동력원이 멈추는 것과 주 동력원 전류가 회로를 흐르지 않는 것은 같은 상황이므로, B가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서는 보조 동력원이 개입하게 되어 장치가 작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분의 지적이 B→C 관계에서는 타당합니다. 그런데 지문에서 루이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 사건을 더 세분화하여 A→B, B→C 각각의 반사실적 의존 관계의 연쇄로 판단한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즉 A(주 동력원 전류 공급)가 없었다면 B(회로에 전류가 흐름)가 없었을 것이고, B가 있었기 때문에 C(장치 작동)가 있었다는 연쇄 구조입니다. 이 연쇄에서 A→B 관계는 반사실적 의존 관계가 성립하고, B→C 관계도 B가 있는 상황에서 C가 B에 의존하므로 성립합니다.